칫솔 버리는 방법|일반쓰레기일까? 재활용이 가능할까?
칫솔 버리는 방법|일반쓰레기일까? 재활용이 가능할까?
매일 사용하는 칫솔. 보통 2~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지만, 막상 **버릴 때마다 ‘이거 어떻게 버려야 하지?’**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 많습니다.
겉보기에는 플라스틱으로 보여 재활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, 실제로는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이 글에서는 칫솔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, 재활용이 가능한 칫솔은 어떤 것인지, 그리고 환경을 지키는 대체 방법까지 정리해 드립니다.
1. 일반 칫솔은 왜 재활용이 안 될까?
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칫솔은 다음과 같은 복합 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- 손잡이: 플라스틱(PP, ABS 등)
- 모(브러슬): 나일론 또는 합성 섬유
- 고무 패드: TPE(열가소성 고무)
이처럼 다양한 재질이 결합되어 있어, 자동화된 재활용 공정에서 분리·재가공이 어렵습니다.
따라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**칫솔 전체를 일반쓰레기(종량제 봉투)**로 분류하고 있습니다.
2. 올바른 칫솔 버리는 방법
구성품 | 분리배출 방법 |
---|---|
칫솔 전체 |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배출 |
패키지 포장(플라스틱 케이스) |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 가능 |
종이 포장 | 종이류로 분리배출 |
주의사항
- 칫솔 손잡이만 별도로 플라스틱류로 버리는 것은 권장되지 않음
- 칫솔을 세척 후 버릴 필요는 없음
- 음식물, 이물질 등이 묻은 상태는 일반쓰레기로 처리
3. 대나무 칫솔, 생분해 칫솔은 어떻게 버릴까?
최근에는 환경 보호를 위한 대나무 칫솔, 생분해 칫솔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.
이 경우도 전부 분리배출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.
대나무 칫솔
- 모(브러슬): 일반 나일론인 경우, 일반쓰레기로 처리
- 손잡이: 100% 대나무일 경우에는 마른 후 일반 종량제 또는 음식물 외 일반 쓰레기로 가능 (지역별 상이)
※ 일부 지역에서는 손잡이만 따로 모아 퇴비화하는 프로그램 운영
생분해 칫솔
- 국내 일반 쓰레기 수거 시스템에서는 분해 가능 칫솔도 일반쓰레기로 처리
- 생분해는 산업용 퇴비화 시설에서만 가능
4. 칫솔 재사용 방법 (환경을 생각하는 습관)
칫솔을 단순히 버리기보다는 다용도로 재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활용 아이디어
- 세안 시 콧등이나 귀 뒷부분 닦기
- 타자기 키보드 틈새나 노트북 팬 청소용으로 활용
- 운동화 바닥솔 대용, 욕실 실리콘 틈새 청소
- 자동차 송풍구 먼지 제거용 도구로도 활용 가능
단, 장기간 사용 후 위생이 걱정된다면 재활용 대신 버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.
5. 칫솔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팁
환경에 더 신경 쓰고 싶다면 아래 제품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.
- 분리형 칫솔: 손잡이는 재사용, 칫솔모만 교체
- PLA 생분해 칫솔: 퇴비화 가능한 친환경 소재
- 대나무 칫솔: 플라스틱 대신 자연 소재 사용
- 국산 재활용 칫솔: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
물론 어떤 제품이든 사용 후 분리배출 방법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.
마무리
칫솔 하나쯤은 그냥 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, 우리가 한 해에 버리는 칫솔은 수억 개에 달합니다.
올바른 분리배출과 함께 재사용 또는 친환경 제품 선택은 우리의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.